7년 째 한화생명을 이끌어가고 있는 차남규 사장은 생보업계 최고 장수 CEO로서 대표적인 전문금융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재임기간 동 안 그는 한화생명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일궜다. 한화생명 총자산규모 는 2011년 65조에서 2016년 100조를 넘어섰고 17년 상반기 108조로 성 장했다. 이러한 뚜렷한 성장의 비결로 차남규 사장의 ‘소통경영’을 꼽 을 수 있다.
그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영업 현장과의 소통이다. 현장의 활력이 곧 영업력을 나타내며 회사의 미래성장과 직결된다는 믿음에서 비롯 되었다. 차남규 사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FP와 고객을 위해 무엇 을 해야 할 지 답을 얻는다”고 말한다. 대표이사 취임 후 매년 영업 현 장을 찾아 기관장 및 FP들의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경청하며, 현장 의 애로사항을 경영에 반영하는 소통경영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소 통경영의 방법으로 ‘불꽃쉐프 아침을 부탁해’를 꼽을 수 있다. 일년에 두 번 현장에서 땀 흘리는 FP의 노고에 감사하기 위한 이벤트다. 이른 출근시간으로 인해 아침을 거르는 FP들을 위해 출근시간에 맞춰 따듯 한 컵밥을 나눠주며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따뜻한 밥 한 공기 와 함께 감사의 한 마디를 건네는 차남규 사장에게 FP들은 영업으로 보답하겠다며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차사장은 본사 임직원과의 원활한 소통에도 힘쓰며 한화생명을 일 하기 좋은 기업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매월 ‘CEO 도시락토크’를 운영 해 임직원들과 점심도시락을 함께 하며,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시 간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인프라와 쉼터공간도 만들었 다. 복잡한 보고체계 대신 결재단계 간소화를 위해 e보고 시스템을 활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이사

성화했다. 본사 사옥인 63빌딩 내 카페시설을 갖춘 63라운지는 외부 인 접견, 임직원 휴식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차사장은 스타트업 육성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핀테크 사업을 더 욱 강화하며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작년 10월 한화생명은 미래지 향적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국내 최대 규모 핀테크 육성센터인 ‘드 림플러스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를 오픈해 현재 2기 스타트업 8개업 체가 입주해 있다. 1년간 누적 투자유치 210억원을 거두는 성과를 보 였다. 현재 내년에 입주할 3기를 모집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드림플 러스 강남센터를 오픈해 스타트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무공간을 지 원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15개층 2500석의 규모의 대형 코워킹 스페 이스로 거듭날 예정이다.
차남규 사장의 소통경영과 상생경영이 앞으로의 한화생명 혁신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주목된다.
